Title (English):

제목 : 파계

영어제목 : 1. Transgression

2. Violation of Buddhist Commandments

분류		분류
제작년도	1974	길이	112분
제작사	동아수출공사	제작자	이우성
감독	김기영	시나리오	김기영, 고은(원작)
각색		촬영	정일성
미술		조명
음악		편집
녹음		컬러/흑백	컬러
출연	최불암, 박병호, 조재성, 임예진

줄거리

선 불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두 명이 어느 한 절을 찾아 온다. 거기서 그들은 늙은 스님들과 고아 출신으로 일찍이 승려가 된 젊은 스님들간의 깊은 반목을 겪게 된다. 어린 승려들이 천대를 받는 그 절의 분위기에서 도심 행자라는 젊은 행자는 젊은 승려들 사이의 구원의 존재로 떠오른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기를 마다하지 않는 정이 많고 선량한 사람으로 법도를 수양하기보다는 배고프고 병든 사람들을 도와 주는 데 헌신적이다. 그에게는 어릴 때부터 친구인 침애 스님이 있는데, 그는 큰스님으로부터 법통을 이어 받기 위해 도를 닦는데 전념한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비구니들이 사는 절을 방문하는데, 거기서 묘원이라는 여 승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후, 그는 도를 수양하는 데 있어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어느덧, 큰스님의 임종이 다가오고 큰스님은 법통을 이어 받을 후계자를 물색한다. 후보자들은 큰스님이 낸 화두에 답하게 되는 데, 그 중 침애 스님과 평소 젊은 스님들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은 한 스님, 그리고 도심 행자가 뽑히게 된다. 큰 스님은 궁리 끝에 최종적으로 여자를 화두로 문제를 내게 되는 데, 그것은 묘원 스님의 벗은 몸에 대한 반응을 알아 보는 것이다. 여자의 육체를 하찮고 더러운 것으로 보는 스님에 반해 침애는 자기도 옷을 벗으며 여자에 대한 육욕을 떠나서 인간의 육체, 그 자체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큰스님은 그를 깊이 이해하지만 보수적인 절의 법도에 따라 침애는 법통을 이어 받지 못한 채 도원과 떠나게 돤다. 그러나 큰 스님은 후계자를 지목하지 않은 채 임종을 거두고 이에 주지 스님은 도심 행자와 세 번째 후보자인 스님을 겨루게 한다. 그러나 스님은 도심이 쌀을 훔쳐 간 것-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줄 목적으로-을 지적하고 도심을 추방당할 것을 요구한다. 결국 도심은 "배고픔이 지독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화두에 자기도 배고픔을 겪어 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배고픔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그래서 규칙과 권위만 내세우는 스님과 달리 순박하고 선량한 마음씨를 인정받아 법통을 이어 받게 된다.

사진

포스터

제작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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