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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오피니언
[기고/정형우]해외 일자리 영토 확대도 국가의 사명이다[2013-04-24 03:00:00]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고 반면 출산율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앞으로 생산가능인구가 크게 줄고 고령화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로 향후 경제성장의 잠재력이 떨어지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징표다. 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성장률과…
[문화 칼럼/리처드 힐]코리아, 일하고 싶은 나라 돼야[2013-04-24 03:00:00]
필자는 올해로 6년째 한국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한국인으로부터 ‘한국의 인상’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필자 역시도 한국의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활동한 데다 과거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했던 터라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관심이 많다. 외국인의 눈으로…
[횡설수설/하태원]김오랑과 군인의 길[2013-04-24 03:00:00]
“갈겨”라는 한마디에 완전무장한 군인들의 M16 소총이 불을 뿜었다. 굳게 닫힌 듯 보였던 특전사령관 집무실 출입문은 이내 종잇조각처럼 너덜너덜해졌다. 특전사 예하 3공수여단 정예 병사들의 하극상을 막고 있던 사람은 특전사령관 부관 김오랑 소령. 권총 한 자루를 들고 정병주 특전사령관…
[사설]일본은 韓中의 인내력을 시험하지 말라[2013-04-24 03:00:00]
일본 국회의원 168명이 어제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정기 대제에 집단 참배했다. 참배 국회의원이 100명을 넘어선 것은 2005년 10월 가을 정기 대제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21일 야스쿠니를 참배한 것에 대해 한국이 외교장관 회담까지 취소…
[사설]60세 정년 안착하려면 연공서열 임금 손봐야[2013-04-24 03:00:00]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어제 근로자 정년을 60세로 늘리는 내용의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대로라면 2016년부터 ‘60세 정년’이 300명 이상 민간 사업장, 공기업, 지방 공기업에 적용되고, 2017년부터 국가기관과 모든 기업으로 확대된다. 이번 개…
[사설]공정위, 조사국 부활시킬 이유 뭔가[2013-04-24 03:00:00]
공정거래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실천한다는 명분으로 기업집단국을 신설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관련된 공정거래위원회 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고 한다. 노무현 정부는 2005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을 폐지했다. 재계에서 이 부서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반…
[홍찬식 칼럼]우리도 빌 게이츠를 키우려면[2013-04-24 03:00:00]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 경제’의 성공 사례로 빌 게이츠 미국 테라파워 회장이나, 소설 ‘해리포터’를 쓴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을 꼽고 있는 듯하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빌 게이츠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 모델로서 빌 게이츠 회장 같은 분이 계시다는 말을…
[광화문에서/허문명]매킨지 보고서와 자서전[2013-04-24 03:00:00]
국내 저명한 역사학자와 대화를 나누다 “요즘 원로들을 만나면 자서전을 쓰시라고 권하고 있다”는 대목에 공감했다. 권유를 받은 당사자들은 다들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해야 해 쓰기가 어렵다”며 손사래를 친다고 한다. 그때마다 그 학자는 “공개는 사후에 하더라도 기록은 반드시 남기라”…
[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95>꺼진 불[2013-04-24 03:00:00]
꺼진 불 ―윤성근(1960∼2011)죽음에 대해서도 농담을 하고내리는 빗줄기를 타고 쿨하게 가고 싶다.의연하게 인격을 지키고 통증을 다스리고칭찬받는 환자이고 싶다. 난처한 물음도 안 던지고회진이 늦어도 불평하지 않고초연하고 싶고, 물러나 있고 싶고,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누가 한 세기…
[기자의 눈/최창봉]‘거대惡척결’-‘정치검찰’ 영욕 32년… 대검 중수부 역사속으로[2013-04-24 03:00:00]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졌다니, 이제 환호작약하는 사람들이 많겠구먼.” 23일 대검 중수부의 현판이 내려졌다는 소식을 들은 심재륜 변호사(69·전 대구고검장)의 목소리에는 회한이 가득했다. 그는 1997년 중수부가 진행한 한보 비리 사건 재수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
‘송철원 고문’… 박정희 엄단 지시로 정보부원 3명 실형[2013-04-24 03:00:00]
1964년 5월 20일 오후 1시 서울대 문리대 교정에 때 아닌 조사(弔辭)가 울려 퍼졌다. 4000여 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이 ‘축(祝)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이라고 쓰인 만장을 드리우고 결연하게 섰다. 곧이어 5·16을 맹비난하는 성토문이 낭독됐다. “1961년 5월 16일 새벽…
[@뉴스룸/황진영]전직으로 사는 법[2013-04-24 03:00:00]
지난달 초 한 경제부처의 차관을 환송하는 조촐한 고별 만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능력 있고, 성품도 좋은 퇴임 차관의 금의환향을 기원하며 덕담을 건넸다. 그중 한 명은 “곧 장관으로 돌아와야 하니 건강 잘 챙기시고, 로펌은 절대 가지 마시라”고 이야기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로펌에…
[전문기자 칼럼/김화성]어머니, 제 등에 업혀 꽃구경 가요[2013-04-24 03:00:00]
봄이 뻐근하다. 저녁놀에 부걱부걱 술 익는 소리가 들린다. 술꾼들은 ‘꽃피는 짐승’이다. 발밤발밤 주막집 골목을 어슬렁거린다. 꽃잎 어지럽게 흩어진 고샅길. 며칠 동안 가랑비와 보슬비가 갈마들며 흩뿌린 탓이다. 비거스렁이로 부는 바람이 자못 칼칼하다. 나뭇가지에 여린 잎들이 아가들 젖…
[기고/한태희]고효율 모바일 시대 개막[2013-04-24 03:00:00]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7억2200만 대로 PC 출하량 3억5270만 대를 두 배 이상 압도하고 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웹브라우징, 영화 재생, 게임, e메일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긴다. 오늘날 스마트폰은 TV 수준에 해당하는 해상도를 지원한다. 고선명 디스플레…
[기고/이양호]6차 산업을 아십니까[2013-04-24 03:00:00]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 농업은 1970년대까지 국민을 지탱해주는 힘이었지만 1980년대 들어서면서 시장 개방,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고령화, 농가소득 정체 등으로 농업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