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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와 미팅중 부시 친서받은 MB
부시 "방한 환대에 감사" 친필편지
기사입력 2008.08.26 18:04:47 | 최종수정 2008.08.27 07: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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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의 애정공세 사이에 끼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시간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친필로 러브레터(?)를 보낸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ㆍ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5일 부시 대통령이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제3차 한ㆍ미 정상회담 때 이 대통령이 환대한 데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부시 대통령이 직접 펜으로 쓴 것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상황실이 25일 밤 9시 32분(한국시간)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팩스로 전송했다.

부시 대통령은 편지에 "친애하는 이명박 대통령 부부께, 나와 로라, 바버라는 즐겁게 서울을 다녀왔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뤘다. 회담은 내실 있었고 서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적었다.

또 "훌륭한 음식대접에 감사하고 딸 바버라까지 초청해준 것에도 감사한다. 우리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건강을 기원한다"고도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 후 상대국이 감사 서한을 보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친필로 직접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한ㆍ미 양국은 물론 두 정상의 개인적인 친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한 시점은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이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란히 서서 허리를 감싸 안으며 사진을 찍고 국빈 만찬에서 서로 `오랜 친구 같다`며 친분을 과시한 직후였다.

후 주석은 26일 서울숲에서 공동식수를 마치고 이 대통령과 헤어지면서도 "짧은 기간에 참으로 많은 것을 인상적으로 느꼈다. 양국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교류를 꼭 하자"면서 이 대통령과 포옹을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중국 지도자들은 대체로 말을 아끼기 때문에 감정적인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면서 "어제 국빈 만찬에 이어 오늘 행사에서도 두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과 각별한 친분을 쌓으면서 북한의 `통미봉남` 정책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씻은 것은 물론 국제 외교무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하고 이 대통령과 각각 세 차례 정상회담을 한 것에 대해 세계의 질서라고 자부하는 미국과 새로운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한국을 사이에 놓고 서로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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