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핀 스테보(32, 전남드래곤즈)가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스테보는 28일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발표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보는 상주상무전에서 2골을 넣으며 전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3호골로 이동국(전북현대), 산토스(수원삼성)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에도 가담했다.
연맹 경기평가회의는 "환상적인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팀 승리와 함께 득점왕 경쟁에 대혼전을 불러왔다"며 스테보를 MVP에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스테보와 함께 성남FC의 김동섭이 선정됐다. 김동섭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성남의 1-0 승리에 기여했다.김동섭의 골로 성남은 경남FC를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미드필드엔 황일수(제주유나이티드)와 오스마르(FC서울), 레안드리뉴(전남), 그리고 김태환(성남)이 자리했다. 수비수 네 자리는 김치우(서울)와 오반석(제주), 닐손 주니어(부산아이파크), 박진포(성남)가 차지했다. 최고 골키퍼에는 권순태(전북현대)가 뽑혔다.
37라운드 베스트팀은 전남이다. 전남은 안방에서 상주를 3-1로 이겼다. 베스트 매치에는 전북이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선정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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