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넨 정치인 리스트가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국일보> “2013년 이후 8억원 증가” 보도…“사실 아냐” 발끈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한국일보>의 ‘‘성 리스트’ 홍문종 수상한 재산 증가’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추측성 기사로, 엄정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 기사와 관련해 오늘 사실관계에 입각한 반박 자료를 작성해 언론사에 발송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일보는 이날치 신문 1면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현 정부 실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의 현금성 자산이 대선 이후인 2012년 3억원, 2013년 5억원 등 2년에 걸쳐 8억원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3억원은 출처가 불분명해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성완종(64·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은 숨지기 직전 2012년 대선 때 홍 의원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어 홍 의원을 둘러싼 불법 대선자금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