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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조림 확대해 자원부국 이룩하자

[시선] 성인경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5년 11월 04일 수요일 제20면     승인시간 : 2015년 11월 03일 17시 53분
대한민국은 국토의 64%가 산림인 산림 국가다. 현재의 산림은 국민 모두가 함께 심고 가꿔온 산림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환경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큰 비중이 될 블루오션의 유산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후손들에게 큰 유산이 될 현재의 산림은 1960년대부터 심어진 산림으로 30~40년생 나무가 전체의 60% 정도로 아직 가꾸어야 할 시기다. 따라서 잘 가꾸고 보존해야 목적에 기여할 수 있으나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매년 해외에서 목재 91%를 수입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조림을 통한 안정적인 목재자원의 확보는 우리 산림유산을 지킬 매우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행이도 우리나라는 산림녹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 사막화 방지사업 지원 등과 개도국의 녹화지원사업이 우수하게 평가되어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1993년부터 해외자원개발사업법에 의하여 해외조림을 통해 산림자원을 확보하는 해외산림자원개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더나아가 2015년에는 해외농업·산림자원 개발 협력법을 정비하여 해외산림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산림청의 해외산림자원개발 정책에 따라서 1993년부터 2014년까지 산림조합 등 28개 업체가 13개국에 32만7808㏊의 조림을 실시하여 우리나라 원목수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은 1993년도 베트남 조림사업을 시작하여 2009년 인도네시아 조림사업을 추진하여 해외조림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조림사업 정책자금을 대출해주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따라서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러한 추진 노하우를 적극 보급하여 해외조림사업을 확대하고자 지난 9월 해외사업개발실을 신설하여 선도적인 역할 뿐만아니라 신규투자기업 또는 기투자기업에게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조림사업에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양국가간의 해외조림사업 양해각서에 의해 산림조합중앙회가 선도적으로 진출하여 투자기업의 리스크를 감소시켜 주는 효과를 발휘하였다. 이러한 우수한 환경에 기반으로 2014년까지 산림조합중앙회외 11개 업체가 진출하여 25만295㏊ 조림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조림사업은 면적상으로는 제주도 보다 더큰 국토를 해외에 확보한 영토적 확장적인 의미가 있고 이에 고용된 한국인이 수백명으로 확대 할수 있는 잠재력 있는 사업이다.

앞으로 발전적인 해외조림사업의 산림정책을 기반으로 우수한 환경의 열대우림 국가에 지속적인 투자한다면 새로운 국가 산업의 원동력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합의문 6개항 중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 활성화’가 주목할 만하다. 현재 북한 산림의 황폐화가 심하고 산사태 등으로 북한 내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조림사업의 정책에 의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양묘, 조림, 병해충 관리 등을 통하여 북한산림 복구와 통일 후 산림자원 확보를 통한 훌륭한 유산으로 계승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국내적으로 산림자원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고 적극적인 해외산림자원개발 산림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조림기술이 축적되어 있고 산림조합중앙회와 같은 해외조림사업의 선도적 우수기업들이 준비되어 있는 이때에 적극적으로 해외조림을 확대해야합니다. 그리하여 우리후손에게 해외에 영토를 확보한 산림자원을 물려주고 국내에 산림을 잘가꾸어 우량한 산림으로 축적하고 북한의 산림을 건강한 산림으로 전환한다며 우리후손들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의 산림유산으로 번성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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