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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시위]명동성당 시위 사흘째, 도심내 산발적 시위[정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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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시위 사흘째, 도심내 산발적 시위]

● 앵커: 6월 10일 대회 끝에 명동성당에 들어간 시위농성자들은 연 사흘째 시위농성을 벌이고 있고 서울 도심에서도 오늘 산발적인 시위가 있었습니다.

당국은 명동성당 시위 사건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한편 사태 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기자: 명동성당을 점거하고 극렬 시위를 벌여온 농성자들은 사흘째인 오늘 당초 600여 명에서 350여 명으로 숫자가 줄어들었으나 경찰의 해산 종용에도 불구하고 계속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 농성자들은 어제와는 달리 바리케이트를 철거하고 극렬한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성당을 점거한 채 농성을 풀지 않고 계속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성당 밖 도심지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낮 1시쯤에는 코스모스 백화점 앞에서, 오후 5시 무렵부터는 각 대학에서 시내로 나간 학생들이 명동을 중심으로 롯데쇼핑 앞과 중앙극장 앞, 삼일 고가도로, 을지로, 광교 네거리, 시청 주변 등에서 기습 시위와 해산을 거듭했습니다.

이와 같은 농성과 시위로 명동 일대에 있는 금융기관과 회사, 상점, 백화점들은 오전 또는 오후부터 문을 닫았고 시위가 일어나는 곳마다 차량통행이 막혀 퇴근길의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MBC뉴스 정태성입니다.

(정태성 기자)

198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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