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7 Jul 2016 21:38


기사본문

    16일 낮 호주 시드니 도심의 한복판인 '퀸 빅토리아 빌딩' 앞 광장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고발 만화전 '지지 않는 꽃' 전시회[시드니=연합뉴스]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고발하는 만화 전시회 '지지 않는 꽃'이 16일 낮 호주 시드니의 '퀸 빅토리아 빌딩'(QVB) 앞 광장에서 열렸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대표 박은덕)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2014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출품됐던 작품 11점과 호주 활동 작가 작품 2점이 전시됐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는 주말을 맞아 시드니의 번화가로 쏟아져 나온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주최 측이 마련한 영문판 팸플릿 150부는 전시회 시작 후 금세 동났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급한 대로 300부를 추가로 복사해 배포했다.

    만화를 꼼꼼히 들여다보던 에밀리아노 피사노티(35)는 "만화 이미지가 강렬하다"며 "일본이 사과하지 않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로, 일본은 한국뿐만 아니라 그 어느 아시아 국가에도 진정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약 10명의 자원 봉사자는 만화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팸플릿을 나눠주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자원 봉사자들은 중국계의 경우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겠다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가끔 눈에 띈 일본계는 잠깐 눈길을 주고는 별 언급 없이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호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박은덕 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에 놀랐으며 중국계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앞당기는 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지난 9일 한인 밀집 거주지인 스트라스필드를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채스우드에서, 또 30일에는 이스트우드에서 전시회를 이어 간다.

    한편,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6일 호주 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드니 한인회관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울 계획이다. 이 소녀상은 약 1년 뒤 스트라스필드와 캠시 인근의 애시필드 유나이팅 교회 앞마당으로 옮겨져 영구 전시된다.

    cool21@yna.co.kr

    세계 속보 | 기사목록 전체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분야별 주요뉴스

    분야별 주요뉴스 더보기

    상식in뉴스

    상식in뉴스 더보기
    욕설 댓글 리마인드 팝업

    상처 없는 댓글 세상 만들기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