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왕실여성 인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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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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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사 속 왕실여성들의 삶은 화려하고도 치열했으나, 그들은 개인의 능력과 업적으로 평가받기보다 궁중암투의 원인제공자나 주인공이 되거나 남성 중심의 시각에서 부정적이고 과장된 이미지로 왜곡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주로 역사의 조연으로 치부되거나 혹은 조연조차도 되지 못하고 잊혀지기까지 하였다. 이렇듯 한국사에서 ‘왕실여성’은 역사의 그늘 속에 가려진 존재였다. 때문에 우리 역사를 이루는 중요한 한 축이었음에도 왕실여성에 대한 기초 자료조차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국 왕실여성 인물사전』은 여성사 전반에 대한 전문사전의 필요성과 여성사가 한국사의 다른 분야에 비해 연구기반이 부족하다는 현실적 한계를 인식하고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왕실여성을 주제로 한 이유는, 한국사에서 왕비, 대비, 공주 등 왕실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묵직하고 중요하게 작용했으며, 한국 정치사 이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왕실여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초적인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왕실여성은 시기적으로는 고조선부터 조선 및 대한제국까지, 대상 범위로는 역대 왕과의 친족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즉 왕비, 여왕 본인이나, 왕의 배우자와 딸, 어머니 그리고 태자나 세자, 추존된 왕과 관계된 인물 등을 다룬다.
고대에서부터 대한제국까지 활동한 588명의 대표적인 왕실여성들의 가족관계와 혼인, 출산과 같은 사적 영역뿐 아니라 권력의 중심과 주변부에서 활동한 공적인 영역까지 왕실여성을 전문적으로 다룬 최초의 인물사전이다. 널리 알려진 사실은 물론 최근에 밝혀진 사실들까지 반영해 한국사와 여성사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남성중심적 역사 속에 가려진 새로운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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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2015)

김창겸_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 한국사(신라사)・사전학 전공
김선주_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강사, 한국사(고대사) 전공
권순형_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한국사(고려시대사) 전공
이순구_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한국사(조선시대사) 전공
이성임_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사(조선시대사) 전공
임혜련_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강사, 한국사(조선시대사) 전공

도서 문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