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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군 첫 차기 군수지원함 ‘소양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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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3:30:00 수정 2016-11-29 15: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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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1시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1만톤급 신형 군수지원함(AOE-II) 소양함 진수식이 거행됐다. 이날 진수된 소양함은 길이 190m, 너비 25m의 크기에 최대 속력 24노트(약 44km/h)이며 연료와 탄약, 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1050톤을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됐다. 함정을 운용하는 승조원도 140여명에 이른다. 2016. 11.29/뉴스1 © News1
해군의 첫 차기 군수지원함(AOE-Ⅱ)인 '소양함'이 진수됐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본사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부인 김영옥 여사, 강환구 사장 등 해군과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군수지원함 소양함 진수식을 가졌다.

이 함정은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소양호에서 이름을 따 ‘소양함’으로 명명됐다.

길이 190m, 폭 25m인 ‘소양함’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군수지원함인 천지함급보다 배수량이 2.5배 큰 만재배수량 2만3000톤급으로 도서 지역의 장비나 군수물자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소양함은 1만톤 이상의 유류와 1000톤 이상의 식량·탄약 등 천지함급보다 2.3배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의무지원 시설과 헬기 운용설비도 갖춰 재난구조 및 국제 협력활동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다목적 군수지원함이다.

또 최신 대(對)유도탄 기만체계(CHAFF) 등을 탑재해 근접 방어능력을 강화했고, 디젤기관과 전기모터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장착해 천지함급보다 20% 이상 긴 5500해리(약 1만㎞)를 운항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도 24노트(약 44㎞/h)로 더욱 빨라졌다.

소양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한국형 군수지원함 3척(천지함, 대청함, 화천함)을 모두 건조했으며, 1988년 뉴질랜드, 2001년 베네수엘라에도 1척씩 인도한데 이어 올해 뉴질랜드에서 1척을 수주하는 등 군수지원함 분야에서 세계적인 건조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소양함은 지난 30여년간의 군수지원함 건조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예 함정으로 기존보다 화물 적재능력과 기동성 등이 크게 개선됐다”며, “25톤 크레인과 해상 유류 공급장치 등을 통해 여러 척의 함정에 동시 물자보급도 할 수 있어 해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증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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