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대표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단단히 화가 났다.

노이어는 19일(현지시간)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 시점부터 독일은 모든 경기에서 결승전처럼 뛸 것이다. 스웨덴과 한국전에서 독일 축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과거에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던 요소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거라 자신하며 스웨덴전과 한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 자체가 강력한 비판가”라며 “멕시코전 결과에 매우 화가 났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에서도, 그리고 식사 중에서도 왜 졌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계속 나눴다”며 “반드시 상황을 반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 조별예선 F조 1차전에서 멕시코의 환상적인 역습 속도를 당해내지 못하고 0대1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F조에서 압도적인 1강으로 꼽혔던 독일은 가볍게 2승을 해 빠르게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3차전에선 힘을 뺄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멕시코전 그러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이젠 16강 진출을 위해선 3차전까지 총력전을 펼쳐야하는 상황이다.

독일은 18일 예정돼 있었던 훈련과 기자회견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7일 밤 11시 독일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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