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러일으킨 촛불혁명으로 2017년은 초반부터 조기 대선 열기에 휩싸였다.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조기 대선이 가시권에 들었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으로 박 대통령이 파면되자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대통령이 궐위된 때는 60일 이내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은 5월 9일로 정해졌다. 이때가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19대 대선은 ‘장미대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진보진영의 대선 레이스는 2016년 4·13 총선에서 원내 1당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 위주로 펼쳐졌다...
2016년 하반기 ‘박근혜 정부’를 뒤흔든 ‘비선 실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파문은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국회는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234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헌재는 그로부터 3개월 뒤인 2017년 3월 10일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일어났다. 이는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국내에서 일어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었다. 포항 지진은 발생 깊이가 3∼7㎞ 지점으로 경주 지진(11∼16㎞)보다 진원이 얕아 전국에서 흔들림이 감지될 만큼 충격이 컸다. 지진이 발생하자 대다수 포항시민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포항시 북구 양학동, 두호동 등의 일부 ...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종합 시사정보 자료집 '연합연감 2018년판'이 5월 2일 출간됐습니다.
2017년 한 해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지방, 세계 등 각 분야 주요 뉴스와 각종 통계, 도표 등을 정리해 수록한 이 자료집은 연합뉴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150여 명의 필진이 참여했습니다.
초점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촉발한 촛불혁명과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을 다룬 ‘문재인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탄생’,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파면과 국정농단 재판,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일주일 연기, 사드 배치와 중국 보복에 따른 한중 갈등과 봉합, 시민이 결정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 등을 상세히 조명했습니다.
본문에는 분야별 뉴스를 사진과 그래픽, 표 등을 곁들여 체계적으로 편집하는 한편, 중요 사건·사고를 일지로 요약 정리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또 각국 현황에서는 국가별 지도와 면적·인구·언어 등 개요에 더해 최근 상황까지 담았습니다.
자료 편에선 통계, 일람, 주요 연설·발표문, 국회 본회의 의결 주요법안, 역대 정부기관장, 문재인 정부 5년간 설계도라 할 수 있는 100대 국정과제 등 다양한 자료를 별도로 엮었습니다.
북한 편에서는 급변하는 북한의 정세와 현황을 연합뉴스가 독점 배포하는 조선중앙통신사의 뉴스와 조선중앙TV 보도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해 정리했습니다.
아울러 행정구역을 지도와 함께 나열한 북한 시·도 지리와 김정은 신년사를 비롯한 주요 연설 및 발표문, 북한 10대 뉴스, 일지, 연표 및 북한 주요 인물들의 학력과 경력 등을 소개해 자료 가치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