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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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풍운의 대가문 5회
6회 풍운의 대가문 6회
7회 풍운의 대가문 7회
8회 풍운의 대가문 8회
9회 풍운의 대가문 9회
10회 풍운의 대가문 10회
11회 풍운의 대가문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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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풍운의 대가문 13회
14회 풍운의 대가문 14회
15회 풍운의 대가문 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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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풍운의 대가문 17회
18회 풍운의 대가문 18회
19회 풍운의 대가문 19회
20회 풍운의 대가문 20회
21회 풍운의 대가문 21회
22회 풍운의 대가문 22회
23회 풍운의 대가문 23회
24회 풍운의 대가문 24회
25회 풍운의 대가문 25회
26회 풍운의 대가문 26회
27회 풍운의 대가문 27회
28회 풍운의 대가문 28회
29회 풍운의 대가문 29회
30회 풍운의 대가문 30회
31회 풍운의 대가문 31회
32회 풍운의 대가문 32회
33회 풍운의 대가문 33회
34회 풍운의 대가문 34회
35회 풍운의 대가문 35회
36회 풍운의 대가문 36회
37회 풍운의 대가문 37회
38회 풍운의 대가문 38회
39회 풍운의 대가문 39회
40회 풍운의 대가문 40회
41회 풍운의 대가문 41회
42회 풍운의 대가문 42회
43회 풍운의 대가문 43회
44회 풍운의 대가문 44회
45회 풍운의 대가문 45회
서기 1735년 옹정제가 원명원에서 갑자기 사망하자, 대신들의 논의 끝에 건륭제가 새 황제로 뽑힌다. 한편, 황위 경쟁에서 밀린 강희제의 장손 이친왕은 야망을 포기하지 못하고 호시탐탐 황위를 노린다. 이정은 공금 착복을 이유로 전재산을 몰수당하고 침하를 비롯한 식솔들은 노비로 팔려나가게 되는데...
영침은 이친왕에게 이침하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이친왕은 이침하와 혼인하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혼인을 허락한 영침은 조시비의 도움을 받아 노비로 팔려간 이침하를 되찾아 설부로 데려다 준다. 충정후 이정은 하옥되기 전 은자 40만 냥을 빼돌리고 그 돈을 조씨 가문의 며느리 왕금봉에게 맡기는데...
영침은 3일 후에 이침하와 혼례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이친왕은 영침의 측복진 미훤의 마음을 달래 준다. 이친왕 쪽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계속 보이자 황제는 만반의 대비를 하고 반격할 기회를 기다린다. 병약한 몸으로 외할머니 집에 머물고 있는 임빈빈은 조보근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망설이고...
조보근과 임빈빈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임빈빈은 행복해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이침하는 조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혼인을 하고 이친왕은 이침하를 내 편으로 만들라고 당부한다. 이침하는 혼인 선물로 받은 똑같은 옥잔을 보고 기옥과 영침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해 공공은 영침에게 은밀하게 황제의 속마음을 전하고 이친왕은 영침을 따로 불러 황제를 조심하라고 한다. 이침하는 옥잔을 보고 영침의 과거를 추궁하고 영침은 얘기를 꾸며내어 이침하의 마음을 달랜다. 기옥을 찾아간 영침은 끝내 문전박대를 당하고 문밖에서 시간을 좀 달라는 말을 남기는데...
이씨의 은닉 재산이 조씨 가문에 있다는 게 알려지자 당황한 귀비는 아버지에게 조치를 취하라고 한다. 황제와 황후는 이친왕의 반역을 걱정하기 시작하고 황후는 황자 영련을 자신이 지키겠다고 한다. 조부는 은자를 돌려주고 죄를 벗으려 하지만 왕금봉은 은자가 사라진 걸 알고 당황하는데...
조부는 이씨의 가산을 되찾고 죄를 씻기 위해서 종친 회의를 열고 함께 대책을 의논하기로 한다. 조연은 모든 게 왕금봉 짓이라며 이혼하겠다고 하고 노마님은 이혼을 말리며 비상금을 내놓기로 한다. 몸져누운 노마님은 조보근에게 기옥을 데려오라 하고 기옥은 마침 집에 온 이침하 부부와 마주치는데...
조시비는 사건 조사를 핑계로 남화정에 머물고 옛 제자였던 임빈빈의 미모에 반해 흑심을 품는다. 이친왕은 벌써 황제가 된 듯 야망을 감추지 않고 조부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쓴다. 부공부의 노마님은 천수를 다 누린 후 세상을 뜨고 가문의 앞날을 위해 제답을 사라는 유언을 남긴다.
조기는 장례가 끝나자마자 진주를 첩으로 삼으려 하고 진주가 죽어도 싫다고 거부하자 광에 가둬 버린다. 진주는 노마님의 시신 옆에서 목을 매 죽으려 하고 때마침 나타난 조보근과 임빈빈에게 구출된다. 조부는 노마님의 재산을 모두 은자로 바꾼 후 노마님의 시신과 함께 금릉으로 옮기기로 하고...
조보근은 정가장에서 표국을 고용해 호위를 부탁하고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시신을 모시고 금릉으로 간다. 조연은 조용을 찾아내 불륜에 대해 자백을 받고 집안 어른들께 왕금봉과 이혼하겠다고 선언한다. 집안보다 각자의 이익에 우선하는 가족의 모습에 왕금봉은 실망하며 비녀로 가슴을 찌르는데...
몸져누운 왕금봉은 집안의 기강이 엉망이 되자 사촌동생인 설무군을 불러 집안 단속을 부탁한다. 설무군이 능력을 발휘하고 집안이 안정되자 하녀들은 설무군이 안주인이 될 거라 쑥덕거린다. 충격을 받은 임빈빈은 빗속을 헤매다 쓰러지고 설무군은 임빈빈을 달래기 위해 고심하는데...
황자는 연을 주우러 바위에 올라갔다가 다칠 뻔하고, 건륭제는 이친왕을 의심하며 영침을 다그친다. 조보근은 금릉의 객잔에서 우연히 영침과 마주치고 영침이 양인에게서 구매한 대포를 구경하게 된다. 조시비가 어명 없인 정가장을 수색할 수 없다고 하자 왕금봉과 설무군은 이침하를 찾아가기로 하는데...
이친왕이 머뭇거리며 정가장의 수색을 거절하자 왕금봉은 조용을 숨긴 사람이 이친왕이라고 확신한다. 이친왕은 왕금봉이 조용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자 조용이 살해당하는 척 연극을 꾸며 왕금봉을 속인다. 황제는 드디어 어명을 내려 순공부를 봉쇄하고 이친왕은 영침에게 조용을 데리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친왕은 영침에게 이침하를 잘 단속하라고 하고 조시비는 조부에게 황제의 고충을 전달한다. 영침과 미훤은 황궁 첩자를 밝히기 위해 고심하고 영침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전을 짠다. 이친왕은 영침과 미훤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설무군은 전에 본 연극 얘기로 영침을 떠보는데...
영침은 황궁의 첩자를 직접 감독하겠다고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이친왕의 의심을 산다. 조부는 건륭제에게 이친왕과 관련된 일을 물어보고 건륭제는 장친왕을 만나 보라는 말로 대답을 피한다. 장친왕이 항간에 떠도는 유언비어에 대해 물어보자 조부는 옹정제의 황위 찬탈에 관한 소문을 얘기하고...
장친왕은 건륭제와 이친왕의 거래를 알려 주면서 조부에게 이친왕과 거리를 두는 게 좋다고 말한다. 조보근은 태어날 때 갖고 있던 옥을 잃어버리고 조 부인은 옥 때문에 임빈빈과 언쟁을 벌인다. 정원의 해당화가 계절을 거슬러 꽃을 피우자 임빈빈은 자매들을 불러 시 모임을 여는데...
조보근은 옥을 잃어버린 후 점점 이상해지고 조 부인은 해당화가 불길하다며 태워 버린다. 부공부는 현상금 1만 냥을 걸고 옥을 찾기로 하지만 옥은 나타나지 않고 돈에 눈먼 사기꾼만 들끓는다. 건륭제는 성지를 내려 조부의 무능을 질책하고 조부는 가산을 팔아 돈을 마련하기로 하는데...
조 부인은 설씨 가문의 재력을 이용하기 위해 조보근과 설무군을 혼인시키기로 결심한다. 왕금봉은 신부가 임빈빈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모르는 조보근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조보근이 설무군과 혼인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충격을 받은 임빈빈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데...
임빈빈은 사랑의 징표인 손수건을 모두 불태우고 조보근에게 편지를 남긴 채 연못에 몸을 던진다. 신부가 설무군인 것을 알게 된 조보근은 절규하고 임빈빈을 찾아야 한다며 신방에서 뛰쳐나간다. 설문용 부부는 설무군의 지참금 문제로 싸우고, 설문용은 실수로 자기 아내를 죽이고 마는데...
건륭제는 이친왕의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서 경성 4대 가문을 모두 희생시키기로 결정한다. 조시비는 임빈빈이 자결했단 소식에 충격을 받고, 빈소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조부는 조 부인의 부탁으로 종친 회의를 열고 조연을 다그쳐 왕금봉과 재결합하게 하는데...
임빈빈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조보근은 정신을 놓고 연극을 통해 저승에 간 임빈빈을 불러오겠다고 한다. 기옥에게 구출된 임빈빈은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살아 있다는 걸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궁지에 몰린 조부는 조천우의 거짓 죽음을 꾸미고 조용을 잡아 은닉 재산을 찾기로 결심하는데...
조용은 아버지가 죽은 줄 알고 몰래 집에 갔다가 기다리고 있던 조시비와 왕금봉에게 체포당한다. 조천우는 이씨 재산을 이친왕에게 바쳤다고 자백하고 조부는 직접 이친왕을 찾아가 물어보기로 한다. 정가장에 간 조부는 이친왕의 사병을 보고 놀라지만 이친왕은 더 충격적인 얘기를 들려 주는데...
조부는 조보근이 각색한 연극을 핑계로 입궁하고 현덕비를 만나서 이친왕과의 관계를 캐묻는다. 연극을 공연해도 임빈빈이 돌아오지 않자 조보근은 그제야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조부는 값나가는 물건을 정리하라는 명을 내리는데...
조부는 손자 조란이 향시에서 급제해 가문을 빛내자 출사에 뜻이 없는 조보근을 다그치며 나무란다. 설무군은 조보근을 위해 영침을 직접 찾아가고 조보근이 국자감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다. 조보근은 아버지와 설무군의 계속되는 충고에 책임과 압박을 느끼고 출가를 결심하는데...
조보근은 속세보다 더한 사찰 생활에 실망하고 다시 절에서 나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닌다. 설문용은 감옥에서 급병을 얻어 허무하게 사망하고 소식을 들은 설 부인마저 숨이 끊어지고 만다. 깨달음을 얻은 조보근은 드디어 집에 돌아오고 설무군과 조 부인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조보근과 설무근은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하고 설무군은 다음날 있을 향시를 보라고 설득한다. 기옥이 임빈빈을 만나게 해 주겠다고 하자 조보근은 밤을 꼬박 새우며 임빈빈을 기다린다. 상황을 파악한 쌍아는 임빈빈의 앞을 가로막고 더는 조보근에게 치근대리지 말라며 경고하는데…
미훤은 집사를 미행해서 궁중 첩자를 밝혀내지만 집사에게 발각되어 결국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친왕의 첩자는 황자가 먹을 탕에 독을 넣고 탕을 올린 현덕비의 궁녀는 신형사로 끌려간다. 미훤과 황자의 죽음을 막지 못한 영침은 자책하고 술을 잔뜩 마신 후 이친왕에게 원망을 쏟는데...
내 공공은 현덕비가 황자 암살에 연루되었다며 조부에게 현덕비의 옛 주인 이친왕을 따르라고 한다. 장친왕은 신형사로 끌려온 현덕비의 마음을 떠보고 현덕비는 끝까지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건륭제는 조부의 며느리 사예에게 열녀문을 내리며 다시 한 번 조부의 무능함을 엄히 질책하는데...
조부는 머지않아 집안이 몰수될 것을 직감하고 여인과 아이들을 금릉에 내려 보내려 한다. 조보근은 임빈빈을 데려가겠다며 운취암을 뒤지지만 임빈빈은 끝내 조보근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결국 부공부를 봉쇄하라는 어명이 떨어지고 기옥이 걱정된 영침은 부공부로 찾아가는데...
영침은 정가장에서 열리는 황자의 추모식을 빌미로 부공부 사람들을 몰래 밖으로 빼낼 계획을 세운다. 조부는 식솔을 함께 태우고 나갈 큰 가마를 만들고 영침은 이친왕의 권세를 이용해 조시비를 포섭한다. 조보근은 임빈빈을 설득해서 함께 나가려고 하지만 조시비의 수하들에게 붙잡혀 끌려 나오고 마는데...
무사히 부공부를 빠져나온 식구들은 정가장에 머물고 영침 부부의 도움으로 금릉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왕금봉의 오라비인 왕인은 조카인 교저를 납치하고 시아는 왕인이 일하고 있는 은국부까지 쫓아간다. 건륭제는 드디어 부공부, 순공부를 몰수하라 명하고 조부를 비롯한 남은 식솔이 모두 체포당하는데...
조시비는 교저를 핑계로 왕금봉을 협박하면서 조씨 일가의 비밀 장부 내용을 알려달라고 한다. 시아는 드디어 왕인을 만나 교저의 행방을 묻지만 왕인은 이미 교저를 기루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기루의 어멈은 교저의 몸값으로 5백 냥을 부르고 시아는 우연히 만난 오 할멈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화향촌에 돈을 꾸러 간 오 할멈은 문전박대를 당하고 기옥은 도자기를 팔아 교저의 몸값을 마련해 준다. 시아는 교저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안심하고 오 할멈에게 교저의 장래를 부탁한 후 숨을 거둔다. 조보근은 경매에 나온 식솔을 사겠다며 달려오지만 오히려 조정 죄인으로 잡혀 팔릴 위기에 처하는데...
설무군이 조보근 대신 참가한 향시에서 1등을 하자, 조보근은 다음 단계인 회시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연극배우 장기관은 경매에 나온 쌍아를 구해 주고 쌍아는 그의 진심에 감동해 인생을 함께하기로 한다. 건륭제는 감옥으로 찾아가 은밀하게 현덕비를 만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며 부탁을 하는데...
건륭제의 진심을 들은 현덕비는 운명을 감지하고 건륭제를 위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겠다고 한다. 조보근은 과거에서 3등으로 급제해 가문을 빛내지만 건륭제는 조씨 일가를 대리시 감옥에 가두라 명한다. 임빈빈은 조시비를 설득해 감옥 앞에 움막을 짓고 조보근이 무사히 나오기만을 기도하는데...
임빈빈의 마음이 좀처럼 넘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조시비는 조보근을 암살하기로 하고 계획을 세운다. 조보근은 절체절명의 순간 기옥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조시비는 그 자리에서 자객을 죽여 입을 막는다. 기옥은 영침에게 조시비의 계략을 알리고 영침은 조보근을 감옥에서 구하기로 하는데...
이친왕은 영침이 자기 친아들이 아님을 직감하고 영침을 이용해 진짜 아들을 찾기로 결심한다. 영침은 표국 무사를 동원해 조보근을 구출하지만 조시비의 방해로 조부와 설무군이 목숨을 잃는다. 임빈빈은 조시비에게 시신을 거두겠다고 말하고 영침은 건륭제에게 경성을 떠나겠다고 하는데...
임빈빈은 조부의 장례를 틈타 조시비에게서 도망치고 영침은 조부와 설무군의 시신을 무사히 빼돌린다. 영침은 조보근 일행과 함께 금릉으로 내려가고 기옥은 조시비의 관선을 타고 금릉에 가기로 한다. 조보근과 똑같이 생긴 견보근이 대리시로 잡혀오자 왕금봉과 기옥은 조보근이 맞다고 말하는데...
이친왕이 보낸 첩자들이 호일도에게 발각되면서 영침이 이친왕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게 밝혀진다 . 내복은 진짜 영침을 찾기 위해 현덕비를 찾아가지만 때마침 나타난 건륭제에게 모든 것을 들키고 만다. 기옥은 자신의 수하와 왕금봉을 바꿔치기하고 견보근은 기옥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조보근과 임빈빈은 무사히 금릉 저택에 도착하고 남은 식구들과 함께 조부와 설무군의 장례를 치른다. 영침은 조보근 일행을 해녕의 자기 집으로 데려가고 영침의 부모는 오랜만에 온 아들을 기쁘게 맞는다. 견보근이 마음에 걸린 조보근은 자수를 결심하고 기옥은 영침과 술잔을 기울이며 작별을 고하는데...
조보근이 자수하러 갔다는 소식에 당황하는 영침. 때마침 성지가 내려오자 바로 금릉으로 향한다. 조시비는 조보근을 고문하며 임빈빈을 압박하고 임빈빈은 어쩔 수 없이 조시비와 혼인하기로 한다. 임빈빈은 혼례 도중 비녀를 뽑아 자기 가슴을 찌르고 그때 도착한 기옥은 도자기로 교환을 제안하는데...
기옥은 임빈빈과 조보근을 무사히 탈출시킨 후, 포탄을 이용해 조시비와 함께 죽기로 결심한다. 뒤늦게 도착한 영침은 기옥의 죽음에 슬퍼하고 조시비를 철창에 가둬 경성에 압송하라 명한다. 조보근과 영침은 입궁해서 건륭제를 알현하고 영침은 이친왕을 설득해 보겠다고 하는데...
추영은 조보근의 품에서 한 많은 인생을 하직하고 건륭제는 조씨 일가를 사면하고 후한 보상을 내린다. 영침은 조보근에게 침하를 부탁하고 떠나려 하지만 조보근은 함께 이친왕부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조보근은 황위에 집착하는 이친왕에게 환멸을 느끼고 건륭제는 직접 군대를 끌고 정가장을 포위하는데...
이친왕은 호일도의 배신으로 홍이 대포를 모두 잃고 건륭제는 정가장을 몰살해 진실을 은폐해 버린다. 사면을 받은 조씨 일가는 부공부로 돌아오고 건륭제는 조 부인을 고명부인으로 책봉한다. 조 부인은 가족들 앞에서 조보근의 혼약을 발표하고 임빈빈에게 거처를 마련해 나가 살라고 하는데...
이침하는 남편을 찾으러 폐허가 된 정가장에 가고, 겨우 목숨을 건진 조보근은 집으로 돌아온다. 죽음을 직감한 임빈빈은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조보근에게 꿈 얘기를 해 준 후 세상을 떠난다. 조보근은 환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삶과 죽음의 오묘한 이치를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