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클래식 갑니다…챌린지 별 임창균, 경남 간다

입력 : 2013.12.19 07:38:04

6월27일 ‘2013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와 충주험멜축구단의 경기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반전 부천 임창균(왼쪽)과 충주 문창주가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부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1부에서 도전한다.

K리그 챌린지(2부)의 ‘별’이 새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친다.

부천FC 1995의 간판 미드필더 임창균(23)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올해 11위를 차지, 내년 1부에 살아남은 시민구단 경남FC 유니폼을 입는다.

물밑에서 진행됐던 그의 이적 협상은 최근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에 밝은 관계자는 “임창균을 원하는 1부 구단이 여럿 있었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든 곳은 경남이었다.

최근 양 구단 이적료 협상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 출신인 그는 지난 해 부천으로부터 신인 우선지명을 받아 K리그 챌린지에 데뷔했다.

특히 시즌 초반 부천이 상주 상무, 경찰단과 선두 경쟁을 벌일 때 핵심 멤버로 활약해 일찌감치 부천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32경기에 출전, 5골 7도움을 기록했으며 시즌 뒤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미드필더 후보로도 올랐다.

2부 출신 선수의 첫 1부 진출이라는 점에서 그의 경남행은 상징성이 크다.

수원FC에서 데뷔한 배수한이 지난 여름 1부 전남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정상적인 이적은 아니었다. 배수한은 수원FC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이적료 없이 전남에 입단한 경우였다. 임창균이 2부 출신 선수들의 1부 진출 첫 물꼬를 텄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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