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초반 신혼까지는 아닌 전업주부겸 임대사업자라고 보면되려나 암튼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에요
다름이 아니고 새벽에 신랑이랑 된통 싸웠는데 잠이안와 적어봅니다
신랑은 동갑이고 사업해요 다른집 사업하는 사람들이랑은 다르게 낮에 10시에 나갔다가 새벽에 1시 2시되서 들어오고 그래요
밖에나간동안 할수있는 모든걸 다 하고와요 대신에 집들어오면 나갈일은 없지요
집은 저희엄마가 해주셨어요 신랑은 사업자금이 필요해서 시댁에서 혼수만 조금 해주셨고요...
돈으로 주셨는데(3천만원) 저희엄마 성에는 못찼는지 그돈 그냥보태서 엄마가 나머지 혼수도 해주셨어요
예식비용은 각자 손님온만큼 나눠서했구요
뭐 시댁이랑 저희집갈때도 반갈아가며 가요 명절때요
제사는 신랑네 사당?그런곳에서 모신다고해서 일안하면 15만원이라해서 그냥 돈 내고있고요(신랑돈)
저희집은 얼마전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 제사만 지냅니다 이건 어차피 신랑은 일안하고 제가해요
명절은 양쪽집 둘다 쉬는날이에요 맛있는거 각자 해먹고 아님 호텔가서 놀던지 그래요 여행을 갈때도 있구요
친정이 좀 여유로운편이라서 어릴적부터 조부모님한테 증여받고 부모님이 주신게 있어서 한달에 임대료만 순수익 3000만원정도 나와요(하나는 경기권에 3층 병원약국입점한 7층건물 하나는 그냥 서초에 연식좀 있는 다세대에요)
저는 한달 3000정도 벌고 신랑은 1800정도 법니다 둘다 순수입이에요
신랑은 지금 가게를 하고있고 저는 마땅히 취미도 없어서 그냥 친정에 가있는편이에요
택시타고 10분정도면 가요 강남이라 길밀릴때는 조금 더 걸리지만요
신랑이 이른시간부터 나가있어서 저는심심하거든요 취미도없고 나이드니 친구도 많이 걸러져 거의없고 친구들도 바쁘고 하루종일 혼자있는거나 마찬가진데
낮잠자고 강아지랑 놀고 게임하고 티비보고 말고는 할게없어요 사실 그래서 매일 친정에 놀러가요 엄마도있고 동생도있고 그러니깐요
친정집이 불편하지도않고 저 시집가고 엄마가 저희부부 묵기 편하게 화장실딸린 큰방으로 바꿔주시고 새로 인테리어도 싹 해주셨어요
근데 신랑은 매일 친정가는게 불만이래요 시댁도 좀 가보라구요 시집은 홀어머니고 정신과 히스토리가 있어서 가면 제가 얘기 다들어드려야하고 마치 제가 감정쓰레기통이 되는 기분이라 가기싫거든요...
시집은 또 멀기도하구요...ㅜ 택시타고 50분정도 걸려요...
매일 친정가면 저희집식구들 눈치보이고 (돈차이때문에 근데 절대로 단한번도 수입이 적다고 타박한적없어요...저희집이 여유있으니깐요) 저희집에 늦게와서 실례이고 짜증난대요 매일 데리러오는것도 싫고 그냥 자주안갔음 좋겠대요 우리는 새로운가정이니깐 이러는데
솔직히 저는 그럼 집에서 혼자 우울하게 계속 기다려야하는건데 본인이 일하는시간을 줄여줄수도 있는거고...저랑 좀 놀아주면 해결될일인데...그건안된대요 바빠서요
어느장단에 맞추라는지 모르겠어요
거의처음으로 싸우는거같아요 결혼준비때도 드레스로 싸운거말곤 싸우지않았는데 뭔가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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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가는건 좋은데 남편보고 데리러 오라고는 하지 마세요
남편이 데리러 가는건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