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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연예

‘로비스트’ 마리아 아역은 누구?

등록 :2007-10-11 14:06

‘로비스트’ 정진역 아역 맡은 남지현(오른쪽)과 이현우 / 출처 : 로비스트 홈페이지
‘로비스트’ 정진역 아역 맡은 남지현(오른쪽)과 이현우 / 출처 : 로비스트 홈페이지
장진역 아역 남지현 열연 주목
이현우, 박은빈은 '태왕사신기' 이어 출연 눈길

10일 1~2회를 나란히 방송하며 출발한 SBS TV 대작 드라마 '로비스트'에서 장진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탤런트 남지현(12)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회자되고 있다. 비록 시청률은 12% 대로 경쟁작 '태왕사신기'에 밀렸지만, 남지현은 그의 아버지로 출연한 성지루와 함께 '로비스트'의 1~2회 방송에서 열연을 펼쳤다.

여주인공 마리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남지현은 밝고 건강하며 꾸밈없는 연기를 펼쳐 1~2회를 이끌었다. 1980년 대 강원도에서 만났을 법한 순박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 것. 학교 성적은 떨어지지만 똘똘하고 영민해 역경을 씩씩하게 헤쳐나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마리아 아역이 누구냐"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06 SBS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한 남지현은 드라마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마이 러브'와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 '무영검' 등에 출연했다.

한편 남지현과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박은빈(15)과 이현우(14)가 각각 유선과 송일국의 아역을 맡아 활약했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지난달까지만 해도 '로비스트'의 경쟁작인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다는 점이다.

'강남엄마 따라잡기'에도 출연했던 박은빈은 '태왕사신기'에서 문소리의 아역을 연기했다. '불의 신녀'인 기하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것. 또 이현우는 이필립이 맡은 청룡의 신물을 몸 안에 지니게 된 처로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