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4'가 심기일전 후 시청자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월 18일 방송된 tvN '대탈출 시즌4'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출연자 및 편집 논란이 있었던 지난 1회 시청률 2.8%에 비해 0.9%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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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4'는 지난 1회에서 출연자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가 무성의한 태도로 비판받았다. 내용을 복기해오라는 PD의 사전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출연자가 내용을 복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촬영에 임하하곤, 앞선 내용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해 멤버의 도움을 받는 순간이 여러번 포착된 것이다. 대탈출 유니버스(DTCU)라는 세계관이 무색해지면서 결국 시청자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뿐만 아니라 산만한 NPC와 편집 및 자막도 문제가 됐다. 가상의 부족국가 '아한'에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멤버들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설명이 필요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NPC 말을 끊어진 탓에 설명이 길어졌고, 이는 다소 루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작은 재미 포인트도 놓치지 않으려다 보니 자막이나 편집이 필요 이상으로 욕심낸 탓에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비판을 허투루 넘기지 않은 제작진은 편집 스타일도 기존처럼 최소한의 재미, 중요 포인트를 짚어주거나 시청자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적인 역할로 돌아가면서 제대로 피드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연자 경우도 이전 회차 내용이 필요한 부분에선 여전히 신동, 유병재의 도움이 필요했으나,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비쳤다. 문제 풀이 위주 스토리 진행과 브레인 멤버 외에도 멤버들이 공평하게 활약할 수 있는 장치를 심어둔 노력이 엿보인다.
이번 '아한'편에서선 스케일에 비해 무성의한 출연자 태도는 기대가 컸던 만큼 여러모로 아쉬운 점을 남겼다. 그러나 제작진 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피드백 덕분에 다시 한번 '대탈출'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이전보다 한껏 누그러진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3회부터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예고되면서 '대탈출4' 명성을 계속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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