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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 박성웅 "최민수 형님, 순수하지만 재미없어"

입력 2023-03-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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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 박성웅 "최민수 형님, 순수하지만 재미없어"

배우 박성웅이 한 영화에서 만난 최민수를 언급했다.

1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박성광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2일 개봉하는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극 중 박성웅은 웅남이와 이정학 1인 2역을 소화했다. 박성웅과 최민수는 양아들 이정학과 양아버지 이정식의 관계로 나온다.

박성웅은 1인 2역을 묻는 질문에 "웅남이와 이정학 하는데 있어서 캐릭터가 갭이 커서 연기 하는데 있어서 힘든 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웅남이로 연기할 땐 이이경 배우랑 있어서 그게 저절로 나온다. 민수형이랑 있을 땐 민수형이 심심하고 재미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냥 이정학이 그대로 나왔다"며 "민수형 '태왕사신기' 때부터 봤는데 순수한데 재미없다.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최민수는 현장을 나가려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1인 2역의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진짜 힘든 건 물속으로 들어가는 신이었다. 옷을 입고 연기하고 갈아입고 또 들어가야 했다. 수트 입고 가방 들고 구두를 신고 들어가니까 가라앉아야 하는데 가라앉지를 못한다. 그래서 속 안에 납을 4kg 채우고 들어가니 올라가질 못해서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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